뉴질랜드는 남반구에 위치하기 때문에 우리나라가 겨울일 때 뉴질랜드는 여름입니다. 그래서 성수기도 우리나라 겨울인 12월부터 2월까지 인데요. 3월부터는 비가 많이 내리기 때문에 2월까지가 여행하기 좋습니다. 하지만 이상 기온 때문인지 2월에도 비가 많이 내렸는데요. 저녁이면 꽤 쌀쌀해져서 따뜻한 겉옷은 필수입니다.
뉴질랜드 여름 날씨
우리나라의 여름과는 달리 뉴질랜드는 습도와 기온이 높은 여름이 아닙니다. 평균 최고 기온이 25도 정도이고 습도도 높지 않습니다. 햇살은 정말 뜨거운데 또 막상 그늘에 들어가면 서늘한 기분마저 들어요. 그리고 아침저녁으로는 꽤 쌀쌀하기 때문에 플리스 정도는 가지고 오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가끔은 거센 소나기 스콜이 생기기도 하니 비에 대한 준비도 필요하니 잊지 마세요.
<강한 자외선>
그리고 뉴질랜드의 상공에는 오존층이 많이 파괴되어 있다고 해요. 그래서 자외선이 다른 나라들보다 굉장히 강한데요. 야외활동을 할 때 선크림은 필수입니다. 저는 꼼꼼히 바른다고 했는데도 눈가에 검은색 기미가 벌써 올라와서 너무 속상해요. 이곳의 암 발병률 1위도 피부암이라고 할 만큼 강한 자외선이니 대비를 철저히 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1. 남섬 날씨 및 일몰 시간
1월 말에 여행을 했을 때 뉴질랜드 남섬의 날씨는 조금 흐리긴 했지만 맑은 날도 많았습니다. 저는 추위를 많이 타서 그늘에 있는 동안 조금 서늘한 느낌도 들었는데요. 낮에는 얇은 겉옷을 들고 다녔고 이른 아침이나 저녁에는 조금 두꺼운 플리스를 입었어요.
일몰 시간은 9시가 조금 넘은 시간입니다. 종일 밖에서 놀아도 해가 지지 않았어요. 심지어는 저녁을 먹고 7시에 놀이터에 나가서 놀기도 했어요. 뉴질랜드는 극지방과 가까워서 이렇게 여름에 낮이 상당히 길고 겨울에는 밤이 긴데요. 여름에 놀러를 오면 정말 오랜 시간 바깥 생활을 할 수 있습니다.
뉴질랜드 남섬은 아름다운 호수로 아주 유명한데요. 이곳에서 수영을 하는 사람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어요. 하지만 물이 정말 차가워요. 저는 도저히 그 사람들이 어떻게 수영을 할 수 있는지 상상이 안되더라고요. 아이들은 물놀이를 하고 싶어서 물에 들어갔다가도 너무 차가워 금방 나왔습니다. 하지만 호숫가에서 비키니를 입고 수영을 하거나 태닝을 하고 있는 사람을 아주 많이 보실 수 있을 거예요.
2. 북섬 날씨 및 일몰 시간
북섬도 마찬가지로 아주 쾌적한 여름 날씨를 보낼 수 있어요. 제가 북섬에 온 이후 약 일주일 동안 비가 많이 내렸는데요. 오클랜드는 공항이 물에 잠겨 항공기가 다 취소되기도 했었어요. 매년 이런 것이 아니라 올해 유난히 1월 말과 2월 초에 비가 많이 내렸는데요. 아마 이상 기온 때문에 이렇게 비가 많이 내리는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제가 있는 북섬 타우랑가는 계속 흐리다가 어제저녁과 오늘 처음으로 맑은 하늘을 봤는데요. 아주 맑고 깨끗한 파란 하늘을 보니 기분이 정말 좋아졌어요.
일몰은 남섬과 비슷하게 9시 정도입니다. 아이들이 오후에 놀고 놀고 또 놀아도 해가 지지 않아서 너무나 좋아합니다. 오후에 외출을 해도 어둡지 않아서 운전하기도 편하고 여러 군대를 돌아다닐 수 있어서 좋은 것 같아요. 이렇게 종일 밖에서 놀다가 들어오면 하루가 정말 길다는 생각이 듭니다.
마치며
위 사진을 보면 언뜻 정말 따뜻하다고만 생각할 수 있는데요. 하지만 아침저녁으로 쌀쌀한 날씨를 대비해서 플리스 정도의 외투는 가지고 오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예상치 않은 비가 내릴 수 있으니 우산도 가져오면 좋을 것 같아요. 여기 현지인은 우산을 많이 쓰지 않는 것 같지만, 저는 옷이 젖으면 너무 추워져서 우산을 꼭 쓰는 편이에요. 여행 준비를 잘하셔서 여행 도중 아프지 않고 즐거운 시간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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