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는 초원지대부터 밀림 및 빙하까지 볼 수 있는 아름다운 자연환경을 품고 있는 신비로운 나라입니다. 도심은 여느 나라와 비슷하다고 여겨질지 모르겠지만, 교외로 조금만 벗어나도 소와 양들로 가득한 목초지를 볼 수 있습니다. 또한 에메랄드 빛 호수도 많고 라마, 알파카 및 키위새 등 다양한 동물을 볼 기회도 많이 있습니다.
1. 기본 정보
- 면적: 약 27만 500 km2(대한민국의 2.7배)
- 인구: 약 518만 명(대한민국의 약 1/10배)
- 수도: 웰링턴
뉴질랜드의 땅 면적은 우리나라보다 약 3배 정도 크지만, 인구는 약 1/10 정도입니다. 여행을 하다 보면 사람이 살지 않는 버려진 땅 같은 느낌이 드는 곳도 많이 볼 수 있어요. 우리 한국인이라면 이렇게 기름지고 좋은 땅을 그냥 내버려 두지 않았을 텐데, 이곳은 워낙 땅이 넓고 그것을 관리할 인구는 많지 않기 때문에 이런 곳을 많이 볼 수 있는 것 같습니다.
- 기후: 한국과 정반대 해양성 기후
기후는 뉴질랜드가 남반구에 위치하므로 북반구에 있는 대한민국과 정 반대입니다. 크리스마스에 뉴질랜드에 오면 반팔 옷을 입은 산타 할아버지를 만나 볼 수 있어요. 성수기는 뉴질랜드의 여름인 12월부터 2월까지입니다. 원래 이 시기에 비가 많이 오지 않는다고 하는데, 제가 한 달 동안 있는 동안에는 엄청난 비, 바람 그리고 태풍까지 왔습니다. 예측 불가능한 날씨에 조금 대비를 하고 오는 것이 좋을 것 같아요.
- 월별 기온 및 강수량
| 구분 | 최저온도 | 최고온도 | 강수량(mm) |
| 1월 | 16 | 23 | 67 |
| 2월 | 16 | 23 | 48.4 |
| 3월 | 14 | 23 | 76.1 |
| 4월 | 12 | 21 | 86.8 |
| 5월 | 10 | 18 | 99.3 |
| 6월 | 9 | 16 | 113.4 |
| 7월 | 9 | 14 | 110.8 |
| 8월 | 9 | 15 | 106 |
| 9월 | 9 | 16 | 81.6 |
| 10월 | 11 | 18 | 80.8 |
| 11월 | 12 | 20 | 73.8 |
| 12월 | 14 | 22 | 74.1 |
뉴질랜드 상공 오존층에는 큰 구멍이 있습니다. 그래서 자외선이 다른 나라들보다 아주 강한데요, 뉴질랜드 암 발생률이 가장 높은 것도 바로 피부 암입니다. 여행 중 햇살이 강한 날에는 모자나 선글라스 착용이 필요하고, 선크림은 매일 발라주어야 합니다.
뜨거운 태양 아래에 있으면 정말 더운데, 또 그늘에 들어가거나 해가 지면 날은 선선해집니다. 아무리 여름이라도 일교차가 크기 때문에 긴소매 외투는 필수입니다. 경우에 따라 경량 패딩이 필요할 때도 있어요. 감기에 걸리지 않도록 미리 준비해 두는 것이 좋습니다.
- 언어: 영어, 마오리어(원주민)
- 종교: 개신교 35%, 가톨릭 13%
뉴질랜드는 원래 초기 정착인 영국의 식민지였습니다. 유럽인들이 뉴질랜드를 발견하기 전에 미리 뉴질랜드를 발견하고 살고 있었던 마오리 족과 분쟁이 있었으나, 1840년 영국 대표와 마오리족 수장이 '와이탕이 조약'을 체결하면서 두 문화를 서로 인정하고 공존하면서 평화롭게 지낼 수 있었습니다.
기본적으로 언어는 초기 영국 정착인들의 영향으로 영국식 영어를 사용하고 있으나, 마오리어도 뉴질랜드의 공식 언어 중 하나라서 뉴질랜드 어디를 가든 마오리어를 접할 수 있습니다. 학교에서도 마오리어를 가르쳐 주고, 주요 행사에 마오리어를 많이 사용하고 있습니다.
- GDP: $2,499억만(대한민국: $1조 8,000억)
- 환율: 811원(23.2.23 기준)
- 화폐: 지폐(달러) N$5, N$10, N$20, N$50, N$100, 동전(센트) ¢10, ¢20, ¢50, N$1, N$2 (N$1=¢100)
- 팁 문화: 없음. 다만, 고급 레스토랑이나 호텔에서 약 10% 정도를 팁으로 주기도 하지만 개인의 선택사항임
뉴질랜드의 가장 큰 산업은 서비스업입니다. 뉴질랜드 연간 관광객 수는 약 300만 명으로 이를 대상으로 한 서비스 산업도 많이 발달되어 있습니다. 그다음으로는 산업과 농업이 발달되어 있는데 GDP만 비교해 보면 우리나라보다 산업이 크게 발달되어 있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삶의 질, 보건 등은 국제적으로 봤을 때 비교적 높은 순위를 차지하고 있는 나라입니다.
- 국가번호: 64
- 지역번호: 북섬 04,06,07,09, 남섬 03
- 비행시간: 한국과 오클랜드 약 11~12시간
- 시차: 한국시간 +3시간
- 서머타임: 한국시간 +4시간, 10월 첫째 일요일~3월 셋째 일요일
뉴질랜드 여행이 짧다면 한국에서 로밍을 해오는 것이 편하지만, 오랜 시간 또는 데이터를 많이 사용할 것 같다면 뉴질랜드에서 사용할 수 있는 유심을 구입하면 좋습니다. 인터넷에 뉴질랜드 유심이라고 검색하면 많은 상품을 찾을 수 있는데 그중에서 데이터 사용만 되는 것도 있고 전화 통화와 데이터 모두 사용할 수 있는 것도 있습니다. 또한 유심을 사용할 수 있는 기간도 일주일, 15일, 한 달 등 다양하게 있으므로 필요한 것을 구입하여 사용하면 저렴히 이용할 수 있습니다.
- 성수기: 12~2월(뉴질랜드의 여름) / 비수기: 5~9월(뉴질랜드의 겨울)
- 국경일
| 1월 1~2일 | 새해 연휴 |
| 2월 6일 | 건국기념일(와이탕이 데이) |
| 4월 7~10일 | 부활절 |
| 4월 25일 | 현충일(안작 데이) |
| 6월 5일 | 영국 여왕 탄생일(6월 첫 번째 월요일) |
| 7월 14일 | Matariki(마오리족의 새해) |
| 10월 27일 | 노동절 |
| 12월 25일 | 크리스마스 |
| 12월 26일 | 박싱데이 |
뉴질랜드에서 가장 크고 중요한 휴일은 크리스마스라고 합니다. 이날은 문을 닫는 상점이 정말 많으며, 크리스마스를 끼고 긴 휴가를 즐기는 사람도 많습니다. 우리나라와 전혀 다른 반팔과 반바지를 입고 크리스마스를 즐길 수 있는 이색적인 경험을 할 수도 있습니다.
- 전압: 뉴질랜드 표준 전압은 230v/240v이고 콘센트 모양은 3구 형태
뉴질랜드로 여행 올 때는 뉴질랜드 콘센트에 연결 가능한 어댑터를 사 오셔야 합니다. 당장 핸드폰 충전부터 어댑터가 없으면 어렵기 때문에 꼭 미리 준비해야 할 품목 중 하나입니다. 그리고 콘센트를 꼽은 후 하단 사진의 왼쪽과 같이 버튼을 켜야 전기가 공급됩니다. 사용하기 전에 스위치를 꼭 확인해 주세요.

2. 교통 수단
뉴질랜드 시내는 대중교통이 비교적 잘 갖추어져 있지만, 도심을 벗어나면 대중교통 이용이 쉽지 않습니다. 도시와 도시를 연결하는 교통수단으로는 비행기와 버스가 가장 많이 이용되고, 기차는 특정 구간만 이용할 수 있습니다. 장거리 이동 시 교통수단은 미리 예약을 해야 하며, 특히 성수기 12월 ~ 3월은 자리를 구하기 어려울 수도 있으므로 서둘러 예약을 해야 합니다.
1) 비행기
뉴질랜드는 작은 마을에도 비행기 노선이 잘 갖추어져 있습니다. 특정 몇 군데만 여행을 하는 거라면 시간을 아낄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입니다.
① 에어뉴질랜드(Air New Zealand): 뉴질랜드 국적기로 가장 많은 국제선과 국내선 노선 확보하고 있음
② 콴타스 항공(Qantas): 호주를 대표하는 항공사인데 뉴질랜드 노선도 다수 확보하고 있음
③ 제트스타 에어(Jetstar Air): 뉴질랜드의 저가항공사이며 티켓을 저렴히 구할 수는 있지만 Baggage 규정 확인 필요
2) 기차
뉴질랜드 기차 여행은 북섬과 남섬 모두 이용할 수 있는데, 코스는 단 세 군데밖에 없습니다. 루트가 많지는 않지만 그래서 오히려 특별한 관광상품이 되었는데요, 기차를 타고 가는 동안 웅대한 자연경관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미리 예약을 해야 하며, 출발시각 20분 전까지 역에 도착해야 합니다.
- 예약: The Great Journey of New Zealand
① 북섬 - 노던 익스플로어
- 운행 구간: 오클랜드 > 웰링턴
- 세부 구간: Auckland > Hamilton > Otorohanga > Taumarunui > National Park > Ohakune>Palmerston North > Wellington
- 운행 시간: 월, 목, 토 오전 7시 45분~오후 6시 25분 도착
- 가격: From N$219
② 남섬 - 코스탈 퍼시픽
- 운행 구간: 픽턴 > 크라이스트처치
- 세부 구간: Piction > Blenheim > Kaikoura > Christchurch
- 운행 시간: 5시간 30분
- 가격: From N$159
③ 남섬 - 트랜츠 알파인
- 운행 구간: 크라이스트처치 > 그레이마우스
- 세부 구간: Christchurch > Springfield > Arthur’s Pass > Moana > Greymouth
- 운행 시간: 매일 오전 8시 15분~오후 1시 5분 도착
- 가격: From N$219
3) 버스
① 인터 시티 트래블 패스, Intercity Travel Pass
뉴질랜드의 가장 큰 버스 회사는 인터 시티 버스입니다. 버스로 여행을 계획 중인 사람은 트래블 패스를 구입하여 사용하면 되는데 종류별 금액과 내용을 확인 후 선택하시면 됩니다.
- 플랙시 패스(Flexi Pass): 10~80시간까지 14개의 옵션 중 시간을 선택하여 그 시간 내 자유롭게 버스를 이용할 수 있고, 추가로 필요한 경우 패스를 다시 구매하여 사용
- 트래블 패스(Travel Pass): 15개의 루트가 있으며 원하는 패스를 구입하여 사용

② 로컬 버스, Local Bus
조금 저렴한 교통수단을 원한다면 미니버스나 밴 등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북섬과 남섬에서 각각 다른 회사가 운영 중이며 해당 홈페이지에서 예약 후 사용할 수 있습니다.
- 북섬 로컬 버스: Skip Bus
- 남섬 로컬 버스: Atomic Shuttle
③ 백 패커스 버스, Backpackers Bus
- 키위 익스피리언스(kiwi Experience): 주요 관광지를 운행하는 배낭여행 전용 버스이며 숙박 및 액티비티와 연계된 상품을 구매할 수 있음
- 스트레이 버스(Stray Bus): 버스 기사가 숙소 예약 및 픽업 서비스를 제공하는 버스로써 여러 명의 관광객과 함께 이동함
마치며
저희 가족은 아이 두 명을 데리고 함께 다니는 여행이라서 렌터카를 이용했어요. 미리 예약을 해두면 괜찮은 가격에 이용할 수 있고 무료 취소도 가능한 상품이 많으므로 함께 알아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렌터카 관련 글은 아래 포스팅을 참고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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