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장산 대천 공원, 체육 공원 및 옥녀봉

장산은 해발 634m로 부산에서 세 번째로 높은 산입니다. 입구에는 대천공원이 있고 조금만 더 올라가면 체육공원이 있습니다. 체육공원까지는 포장길이라 아이들도 쉽게 갈 수 있는 코스예요. 이번에는 오랜만에 옥녀봉까지 다녀왔는데 가파른 구간이 좀 있어서 아이들이 조금 힘들어하기는 했지만, 그래도 씩씩하고 즐겁게 잘 다녀왔습니다.

장산, 대천공원

<주차정보>

- 주소: 대천공원 근린공원 공영주차장, 부산 해운대구 좌동 1384

- 요금: 10분당 200원, 1일 주차 4,700원, 월 주차 50,000원

장산에 차를 가지고 온다면 장산 입구에는 주차장이 없어서 지정된 공영주차장에 주차를 해야 합니다. 입구와는 조금 떨어져 있는 도로변에 있는 주차장인데요, 해운대 도서관 옆에 있습니다. 근린공원 공영주차장 바로 옆에 해운대 도서관 주차장도 있는데, 이곳에 주차를 하고 도서관을 함께 이용할 경우 1시간 무료주차를 할 수 있습니다.

장산_공영주차장과_해운대_도서관_주차장_출입구_사진_및_이용요금이_적혀있는_안내판_사진 — 장산 공영주차장 및 해운대 도서관 주차장

<장산 등산코스>

장산에는 다양한 등산 코스가 있습니다. 올라가다 보면 구간마다 난이도도 표시되어 있어서 확인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하지만 단순히 운동화 하나로 올라라기에는 조금 어려운 구간도 있고, 길이 정비되지 않은 부분도 있기 때문에 등산화 정도는 신고 오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구분	시점	종점	거리
1	대천공원	장산 정산	3,190m
2	대천공원	반송 갈림길	2,438m
3	대천공원	장산 체육공원	1,264m
4	장산 체육광장	장산 정상	1,787m
5	장산 체육광장	장산 마을 갈림길	2,117m
6	장산 체육광장	반송 갈림길	2,860m
7	반송 갈림길	반송 주공 아파트	3,810m
8	반송도서관	반송 갈림길	1,380m
9	신동아파트	억새밭	3,430m
10	관음정사	반여 약수터 위 갈림길	990m
11	장산 동국아파트	억새밭	2,413m
12	명유 아파트	장산정상	1,950m
13	법계사	장산정상	2,900m
14	삼호 가든 아파트	장산정상	2,405m
15	우2동 주민 자치센터	성불사	1,130m
16	우2동 주민 자치센터	장산정상	2,930m
17	운촌 경로당	장산정상	4,550m
18	장산정상	반송 갈림길	2,640m
- 장산 너덜길(16,300m) : 반송 경동아파트 → 반송3동 동네체육관 → 위봉 → 중봉 → 반송갈림길 → 돌탑 → 반송삼한 그린타운
- 갈맷길 (13,400m) : 반송도서관 → 반송 3동 동네체육관 → 삼한아파트 위 → 돌탑 → 반송 갈림길 → 억새밭 → 중봉 → 안부→ 장산 체육관 → 폭포사 → 대천공원 → 장산역

<대천 공원>

대천 공원은 대천 호수를 끼고 있는 공원입니다. 호수 주변으로 산책로가 형성되어 있고 군데군데 운동을 할 수 있는 운동기구 및 놀이터가 있습니다. 야외무대 앞에는 바둑을 두는 어르신들을 볼 수 있고, 조금 더 안으로 들어가면 커피숍, 배드민턴장, 약수터 및 산림 생태 관할 센터 등을 볼 수 있습니다.

여름이면 장산 폭포에서 내려오는 깨끗한 계곡물을 즐기기 위해 많은 가족들이 찾아오는데요, 물이 정말 깨끗하고 시원해서 아이들이 놀기에 정말 좋은 곳인 것 같아요. 저희 가족도 여름이면 이곳으로 자주 오는데, 커다란 돌로 댐을 만들기도 하면서 즐겁게 시간을 보내는 곳입니다.

장산 체육공원 및 옥녀봉

<체육공원>

장산은 아이들과 등산을 하러 오는 가족도 많이 볼 수 있는데 가장 무난한 코스는 장산 체육공원까지 다녀오는 코스입니다. 체육공원으로 가는 길은 포장도로를 따라 걷는 코스로써 운동화를 신고도 무난히 다녀올 수 있습니다. 가파른 구간도 없기 때문에 어린아이들도 쉽게 올 수 있는 코스예요. 천천히 걸으면 왕복 1시간이면 다녀올 수 있습니다.

체육공원에 도착하면 운동 기구가 많이 있습니다. 메인 광장뿐만 아니라 옆에 계곡 너머에도 운동기구가 많이 있어서 사용할 수 있어요. 아이들도 이곳에 오면 각종 운동기구를 사용해 보기도 하고 지압로를 돌아다니기도 합니다. 그리고 여름이면 바로 옆에 있는 계곡에 들어가 물놀이를 하기도 해서 간식을 가지고 올라오면 거의 종일 시간을 보내는 곳이기도 합니다.

<옥녀봉>

체육공원까지 올라갔다면 그곳에서 다시 옥녀봉으로 올라갈 수 있습니다. 체육공원에 들어서서 왼쪽으로 가면 산길 계단이 보이는데 그 방향으로 올라가면 됩니다. 이 구간은 중간중간 가파른 구간도 있고, 계단 없이 밧줄로 올라가야 하는 부분도 있습니다. 저희 아이들은 등산을 가끔 해 본 아이들이라 무난히 올라갈 수 있었지만, 경험이 없는 아이들이 가기에는 조금 힘들 수도 있습니다.

옥녀봉에 올라가면 부산의 달맞이공원, 아이파크 및 광안대교가 한눈에 들어옵니다. 정상까지 가지 않아도 이렇게 옥녀봉에서도 멋진 뷰를 감상할 수 있어서 정말 좋은 것 같아요. 다만, 옥녀봉은 큰 돌로 되어 있고 큰 바위 밑으로는 바로 아래로 떨어지는 위험한 부분이 있어서 아이들이 조심할 수 있도록 주의를 주어야 합니다.

옥녀봉_정상에서_바라본_해운대바다_및_아이파크_건물_등_멋진_뷰가_담긴_사진 — 옥녀봉 정상에서 바라본 뷰

내려가는 길은 조금 더 가파른 느낌이 들었습니다. 오히려 체육공원에서 옥녀봉으로 올라가는 것보다 대천 호수 옆으로 올라간 뒤 체육공원으로 내려오는 것이 더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을 했어요. 아이가 어리다면 체육공원으로 올라갔다가 같은 길로 내려오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